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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교육, 글로벌 역량 강화 …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 양성

  • 2018-04-24
  • 홍보전략팀
  • HIT1025

고3에게 4~5월은 단순히 꽃피는 봄이 아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6월 모의고사를 치열하게 준비할 때다. 학생 못지않게 부모도 바빠진다. 아이가 공부에 매진한다면 부모는 대학과 학과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교육부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학 수는 384개. 이 중 아이가 꿈꾸는 대학부터 성적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까지 목록을 작성하고 각 대학 정보를 모아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백 개 대학 중에서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기준에서 인문사·과학계열 교수 확보율 1위를 차지한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새로운 학사 구조와 입시 전형 등을 알아봤다.
 

'제2 창학' 고려대 세종캠퍼스

“세종캠퍼스 학생들은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학문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정오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이 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비전2025+’를 제시했다. 목표는 ‘창의교육-실용연구 대학: 미래 100년을 개척하는 제2의 창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는 서울캠퍼스와의 명확한 구분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016년부터 서울과 세종 캠퍼스에서 중복되는 학과를 모두 없애고 새롭게 학사 구조를 개편했다. 기존에 있던 전통 학문 학과들은 서로 연결해 융합 교육 분야를 만들었다. 특히 ICT융합과 넥서스 BIO 융합 분야를 강화했다. 어문계열에서는 언어 기반 지역학 연구로 전환했다. 취업·창업 경쟁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버보안전공’ ‘빅데이터전공’ ‘문화콘텐츠전공’ 등을 신설했다. 또 학생이 전공을 보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학부 제도를 넓혀 ‘과학기술대’ ‘약학대학’ ‘공공정책대학’ ‘문화스포츠대학’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등 5개의 대학을 운영한다.  
     

신입생을 뽑는 입시 전형도 차별화됐다. 2017학년도부터 교과·수능 성적 등 정량평가 위주의 학생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전공적합도와 진취성이 강한 학생을 발굴할 수 있는 미래인재전형을 수시모집에 추가했다. 이 같은 변화로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3대 1, 정시모집에서 7.05대 1로 충청권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시설도 확충한다. 지난해 가속기ICT융합관 건립을 완공했다. 내년 4월에는 새로운 정문과 주차 공간, 7월에는 문화스포츠관, 10월에는 산학협력관이 세워진다.
 
 
창의교육·실용연구 대학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각 학문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논문을 많이 발표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6·2017년 2년 연속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자연과학계열 국제학술지 논문 피인용과 인문계열 저·역서 피인용이 각각 전국 5위를 차지했다. 2016년 평가 기준으로 자연과학계열 국제논문 피인용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보다 앞선 대학은 포스텍(포항공과대)·울산과학기술원(UNIST)·KAIST·이화여대였다. 또 인문계열 저·역서 피인용에서는 서강대·서울대·고려대(서울)·연세대(서울)가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앞섰을 뿐이다.
 
정부재정지원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됐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8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우선협상대학으로 뽑혔다. 고용부로부터 연간 사업비의 50%를 지원받고 세종시와 학교가 나머지 50%를 부담해 학생의 고용과 관련된 전문 상담 인력을 증원하고 취업과 창업 및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학생 직무체험 사업 운영대학’에도 선정됐다. 고용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협약을 맺고 재학생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총 30명의 인원을 배정 받았고 참여 학생은 1~2개월의 실습 기간 동안 4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민간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훈련 사업’에도 선정됐다. 서울대·고려대(서울)·한성대 등과 함께 선발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그중 유일하게 실감형 콘텐트 분야(증강·가상현실 개발 과정)를 맡는다.
 
 
세종시와 협력관계 구축
 
지리적 특징을 활용해 세종시와 협력하는 것도 특징이다. 세종캠퍼스는 5~15㎞ 이내에 19개 정부 출연연구소와 40개 중앙정부 기관이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채용 의무화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정인상 세종경력개발센터 주임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경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영향권에 있어 지역인재 유출이 주는 대신 세종시 출신 학생의 취업이 좀 더 유리해질 전망”이라며 “최근에는 국가 지방대학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방안이 발표돼 본교생의 세종시 내 공공기관 취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세종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민과 축제를 만들고 강좌를 듣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세종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국책연구소와 협력관계를 맺고,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가속기연구센터를 출범해 ‘초전도 가속기 개발 및 초전도 전문인력 양성’과 같은 연구도 진행한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세종캠퍼스는 실용적이고 융·복합적 특색을 갖춘 차별화된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며 “행정 중심도시 세종시의 미래 인재 양성을 책임지고 지역사회 산업·기관과 협력하는 중심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라이프 트렌드]융합 교육, 글로벌 역량 강화 …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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