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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인기로 전세계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 - 교육부주관 해외파견 한국어 교원 선발, 한덕희 교우 인터뷰

  • 2019-06-12
  • 홍보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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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으로 시작된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한글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어의 인기는 국내 대학 어학당에서는 물론, 특히 외국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57개국에 설립한 144개 세종학당은 학기마다 신입생이 몰리고 있다. 올해 본교를 졸업한 한덕희(한국학전공 12) 교우는 교육부가 주관한 해외파견 한국어 교원으로 선발돼 태국에 10개월 동안 머무르며 한국어를 가르치게 됐다. 출국을 앞둔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학 전공자에서 교원이 되기까지

교육부주관 해외파견 한국어 교원지원 자격은 학부나 대학원생 평점 3.0 이상이며, 한국어 교원자격증 2급 이상 보유자를 선발한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한덕희 교우는 한국학 전공 수업 15(전공필수 1과목, 전공선택 13과목, 교육실습 1과목), 45학점 이상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라며 한국어 교원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에게 지원 과정을 묻자 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4개 국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한국어 교원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에 가장 빠른 파견 일정인 태국을 선택했다. 서류 통과 후 면접 때 시범 강의를 하고 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연수를 받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태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된다는 것

고등학생 때 문학 작품에 관심이 많아 한국학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그는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번에 태국 북부에 위치한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다라며 한국어 교원 활동 시작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한덕희 교우에게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물었더니 합격 이후에 계속해서 모의 수업을 해보고 계획서를 쓰며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태국에서 한국 문화 수업을 진행해야 해서 공기놀이, 윷놀이, 한복 등 우리의 문화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학습 교구를 구매했다. 또 태국이 예의를 중시하는 나라라고 해서 학생들을 위한 선물도 샀다라고 대답했다.

 

준비된 교원인 그의 태국에서의 수업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태국은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선정되어 있는데, 한국어 능력 시험(TOPIK)이 아직 1급 수준이라고 한다. 1급이 가장 낮은 단계인데, 1급에서 2급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답했다. 태국에서의 일정을 묻자 그는 태국은 5월에 개학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 20~25시간을 수업하게 된다. 수업 이외의 계획으로는 혼자 영어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태국과 우리나라랑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칭찬하는 것이지 않나. 그런데 태국에서는 머리를 만지면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주의하려고 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연기자처럼 수업하는 민간외교관

모의 수업은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물었다. “우선 긴 시간 동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지루해할 수 있으니 몸짓을 크게 하는 제스처가 중요하다. 목소리의 높낮이 또한 신경 쓰려고 했다. 교안을 보면서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툭 치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했다. 혼자 방에서 학생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하고 전신거울을 보면서 내 표정과 눈짓을 확인했다라는 대답에 실전 같은 연습으로 수업을 준비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서 그는 선생님은 어떻게 보면 연기자라고 한다. 그만큼 목소리뿐만 아니라 표정, 말투 등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칠판 판서로 글씨를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한 뒤 내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영상을 보며 부족한 점을 찾아서 개선하려 노력했다라며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기대감을 묻자 한덕희 교우는 기쁘고 모든 것이 새롭고 설렌다라고 말문을 열며 한국어 교원은 민간외교관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렇게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이 느껴진다. 사실 많은 정보가 없어 아직 막연하긴 하지만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파견을 다녀와서의 계획에 관해 그는 계속해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다양한 경험으로 채워진 그의 학교생활

주제를 바꿔 올해 본교를 졸업한 한덕희 교우의 대학 생활을 물었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 학과 소모임에서 사물놀이를 하기도 했고 학생회 활동도 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교내 유학생들에게 대학 생활 실태를 조사하는 학과 공모전에 참여하여 1위를 한 것이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즐거움이 있었고, 우리나라와 다른 여러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알게 되어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라며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많은 경험을 해보기를 조언했다.

 

515일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 탄신일,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존경하며 추모하는 뜻으로 제정한 날이라고 한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아름다운 우리 한글의 멋을 알리고 가르치는 일보다 더한 뿌듯함은 없을 것이다.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곳에서 한국어를 교육하고 이해시키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가르친 만큼 많은 배움을 얻어올 그의 행보를 응원해 본다.

 

고려대학교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학생홍보단체 KUS-ON

학생홍보기자단 취재 최아영, 사진 노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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