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

봉사활동 후기

우리함개 따뜻하개 봉사활동 장*정 참가자

  • 2020-01-03
  • 사회봉사단
  • HIT927

따뜻한 손길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개

 

20193901** 중국학전공 장 * 정

 

나는 고1때부터 고양이를 키우는 중이다. 원래부터 동물을 좋아했고,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우연히 고모께서 보내주신 아기 고양이들이 나온 사진을 보고 반해서 부모님께 고양이를 키우자고 졸랐다. 부모님도 싫지 않은 눈치셨고, 그렇게 우리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이제까지 부모님께 동물을 키우자고 할 때마다 부모님은 반대를 하셔서 나는 부모님이 동물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줄 알았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어릴 적부터 동물을 키우셨었고, 키우던 동물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아픔까지 겪어보셨다고 하셨다. 알고 보니, 부모님께서는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반대를 하신 것이 아니라 동물을 키우다가 보내는 아픔과 한 생명을 다루는 책임감 때문에 반대를 하셨던 것이다. 그 순간 나는 동물이 마냥 귀엽고 예뻐서 키우자고 졸랐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깨달았다. 동물을 키우려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뿐만 아니라 생명에 대한 책임감도 반드시 지녀야 한다는 것을.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동물 관련 유튜브와 동물농장과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동물을 키우다 버린 사람들 때문에 유기동물이 된 동물들의 사연이 많이 나왔다. 그 사연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고, 기회가 된다면 유기동물관련 봉사활동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기숙사 엘리베이터에 붙은 유기동물 관련 봉사활동 우리함개 따뜻하개를 보고 이 봉사활동에 지원하게 되었다.

우리함개 따뜻하개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유기견 캠페인을 했다. ‘우리함개 따뜻하개에서는 에어팟 케이스, 파우치, 키링 그리고 이 봉사활동에서 활동하시는 한 분이 직접 그리신 동물그림이 들어간 그립톡을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유기견 단체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유기견 입양절차와 반려견 에티켓을 적은 하드보드지를 들고 사람들에게 캠페인 활동을 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주의하고 명심해야 할 사항을 적은 종이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설명해주었다. 또한, ‘동물 보호 서약서라는 것도 희망하는 사람들에 한 해 작성을 부탁드렸는데, 이 서약서는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며 동물을 버리지 않겠다는 약속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분이 계신데, 수익금이 유기견 단체에 기부가 된다는 말을 들으시고 제품 하나를 고르신 뒤, 잔돈을 일부만 받으신 분이었다. 이 분은 그 제품이 필요하거나 마음에 들어서 샀다기 보다는 기부에 목적이 있으신 분이었다. 봉사활동 이름 그대로 마음이 따뜻해지던 순간이었다. 나 또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귀여운 동물 그림이 그려진 그립톡을 구매했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이 좋은 단체에 기부돼서 힘들고 아픈 동물들에게 잘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기회를 통해 좋은 일도 하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훈훈한 경험도 해서 기분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