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

봉사활동 후기

채움 봉사활동 박*민 참가자

  • 2020-01-03
  • 사회봉사단
  • HIT955

진짜 마지막 채움

 

  20162709** 식품생명공학과 박 * 민

 

  작년 1년간 사회봉사단 단원으로써 채움이라는 봉사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고 활동했습니다. 1년간의 많은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정이 많이 갔던 프로그램이다 보니, 이번년도에도 이렇게 학부생으로써 지원하여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4번의 활동 중 2번의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반년 만에 다시 찾아뵙는 거라 센터 선생님들이 기억해주실까? 어르신들이 내 얼굴을 까먹으시지 않았을까? 라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활동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자마자, 아는 얼굴의 선생님들을 보니 너무 반가웠고 선생님들도 제 얼굴을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활동 전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앞으로 나갔는데 몇몇 할머니 분들께서 저번에 왔던 학생 또 왔네, 잘 왔어 라고 하시며 안아주시고, 기뻐해주셔서 저도 너무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그때 계셨던 분들 다 계시나 하고 둘러보니 대부분 계셨지만, 몇몇 분 빠지신 분도 계셨고, 새로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어르신들에 대해 센터 선생님께 여쭤보니 몸이 편찮으셔서 안 나오신 분도 계시고, 이사를 가셔서 이제 아예 못 오시는 분도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들을 뵙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새로 오신 분들, 기존에 계셨던 분들 모두 저희를 반겨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활동 때마다 좋은 기운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2번의 활동 중 마지막활동이 채움 활동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마침 저번에 뵙지 못했던 제가 좋아했던 어르신 분들 중 두 분이나 와계셨습니다.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가서 안겼더니 두 분 모두 알아봐주시고 같이 기뻐했습니다. 그때의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기쁜 포옹을 했지만, 마지막에는 슬픔 포옹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헤어짐은 왜 있는 건지 함께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먼저 눈물을 보이시며 밥 잘 챙겨먹고 건강해야 해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할머니께 다음에 꼭 맛있는 음식 사들고 놀러오겠다고 아프지 말고 밥 많이 먹고 건강히 오래오래 계셔야한다는 약속을 하고는 헤어졌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더 슬펐지만, 꼭 그래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을 수 있었고, 이렇게 마지막 활동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채움이라는 활동은 어르신들께 재능기부를 하고, 손자, 손녀처럼 아니면 아들, 딸처럼 말벗이 되어드리기도 하고, 함께 게임을 하며 어르신들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려고 봉사활동이지만, 오히려 반대로 저희가 어르신들 덕분에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학기라 다시 참여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간이 된다면 맛있는 거 사들고 꼭 다시 찾아뵙고 싶습니다. 2년간의 채움 활동 덕분에 좋은 기운 많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